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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꿈에 고1때 좋아했던 선배가 등장했다.
이건 뭐 옛남자 컬렉션 기간인가.요즘 왜 이러지..외롭나-_-외롭긴 하지만;

이름은 이제 아예 생각이 안나고 얼굴만 생각나는데...
당시 잘생겨서 인기 많은,뭐 그런 타입의 선배였다.
중고생 때 다 그렇지 뭐.그런 사람이 멋있고 좋고.

회장/부회장 선거 때 후보로 나온 선배였는데
잘생겨서 인기가 제법 많았더랬다.나도 그 팬 중 하나였고ㅋㅋ
그 나잇대에 다 그렇듯이 꽤나 많이 유치한 각종 방법으로 선배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어찌어찌 선배가 내 이름을 알고 인사를 해주는 경지까지 올라갔더랬다.
그 땐 막 그게 너무 좋고 보충수업 끝나면 죽어라 매점까지 뛰어가서
선배한테 인사하고.어쩌다 말 몇마디 더 나누면 좋아라하고 그랬었는데.

...그렇다고 뭐 사귀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그 선배가 '관리'하던 후배 중 하나였다.
열여섯에 처음으로 어장관리라는걸 당해봤지-_-제기럴;;;

근데 또 당시엔 그런 것도 모르고
선배가 자기 동아리 후배한테 1학년 후배 중에 11반 박XX이가 이쁘고 좋더라고 했다는 말에
일주일간 좋아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헤벌쭉 했던 기억도 나고.
선배한테 잘보이겠노라고 독하게 다이어트해서 여자들의 꿈의 몸무게ㅋㅋ라는
47kg을 만들기도 했었고...물론 그땐 지금보다 키도 작았지만.우야뜬.

그랬었다.
첫사랑은 아니고 그냥 잠깐 아이돌가수 좋아하는거마냥 좋아하고 말았지만...
내 인생의 첫 어장관리의 추억.

그 뒤로는 소개팅도 해보고 이런저런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다
고2때부터 스물한살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고 지독했던 짝-_-사랑을 했더랬지.

아..내 팔자는 왜 이래.
진짜 그 때 그 점쟁이언니 말마따나 나는 남자운 별로에 고독할 팔자인가.

그냥.
요즘 꿈에 자꾸 그들;이 떼로 나오고 있어 당황스럽다.
그래도 C가 나왔을때만큼 슬프진 않고..
10년도 더 된 기억의 그들이 나오면 그냥 웃기고 재밌고 그렇다 ~_~

내 인생 최고의 짝사랑인 L은 죽어도 꿈에 안나오는구나.
넌 뭐하고 사니.결혼은 했니.


by 나루 | 2011/02/10 09:3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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